회사 안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회사라는 테두리를 둘러싼 극단적 예 두가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바로 영업사원과 CEO 입니다.영업사원들은 혼자 일하는데 매우 익숙해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 들은 항상 회사로부터 영업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습니다. 실적이 있어야 월급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일을 해야하는 곳은 사무실이 아니라 사무실 밖 정글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글에 살고 있는 수많은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판매해야 합니다.그래서 영업 사원들에게는 2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존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실적이 좋은 영업사원들은 경제 위기가 와도 경쟁사로 스카웃되는 경우 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 IMF 시기에 사무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리해고를 당하고 실직 상황에 놓였지만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새로운 직장을 찾아갔습니다. 또 주변 영업사원들이 어렵지 않게 회사를 옮겨다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늘 정글에서 살기 때문에 그들의 능력은 다른 회사에서도 관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둘 째 무엇을 팔아도 잘팝니다. 이것은 영업사원들의 큰 특징입니다. 신기하게도 보험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자동차도 잘팝니다. 무엇이든 고객한테 파냄하는 것에 자신 있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업사원들은 회사라는 테두리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회사 안밖이든 상관없습니다. 반면 대기업의 CEO들은 영업사원과는 다릅니다. 한 마디로 회사라는 테두리를 가장 크게 의식하는 사람들입니다. 대기업 CEO는 오너가 아니기 때문에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로 선임된 능력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도 몇몇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주주가치 극대화 그리고 이윤창출입니다. 주주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1980년대 레이거노믹스의 시장 자유주의가 도입되면서 시작된 일입니다.

이때부터 CEO들은 주주와 같은 배를 타기 시작했고 비용 절감과 이윤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전체가 이런 분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을 뭐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새로운 도약할 때 이들은 늘 뒤를 걱정합니다. 무엇 하나라도 잘못되면 어떻게하지? 하는 걱정이 늘 남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자신의 임기 동안 편안한 전략을 추구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둘 째, 이들은 창의적이지 못하고 ㅇ새로운 아이디어를 판별할 수 있는 시각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는 그가 CEO가 되기 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성공한 슈퍼스타 였더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들은 이미 경영자가 됬기 때문에 관리자의 눈으로 모든것을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위험 회피 성향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진하고 위험을 부담하기 보단 안전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CEO들은 조직의 테두리를 가장 크게 염려하는 부류입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회사 안밖에서 성공할 수 있는 영업사원같은 인재가 되고싶습니까? 아니면 회사라는 조직만 걱정하다가 민폐만 끼치는 CEO가 되고싶습니까? 대답하기 힘들다면 조금ㄷ 더 생각해보세요. 혼자 일한다는 것에서 한 가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이라고하면 왠지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철학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세상은 한 쪽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이야기하더라도 다른 한 쪽에서는 협력 및 상생을 논하고 있어야 합니다. 혼자서 일한다는 뉘앙스는 자칫 혼자만을 잘먹고 잘살면 되는것 아니냐는 의미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인지했다면 오해입니다.

제가 정글에서 혼자 일하면서 느낀 것은 선수는 선수들과 일한다는 것입니다. 프로급 선수들은 아마추어들과 일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학력 또는 배경 따위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진 않습니다. 오직 실력입니다. 조금 까칠하더라도 실력만 있으면 인정해줍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각 산업과 비즈니스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업계에서 진심이 통했다는 것이고 그들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앞서 언급한 역설이 숨어 있습니다. 혼자서 일하지만 수 많은 사람 또는 기업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서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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